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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과 함께 한마음 치유시간

“소확행을 즐기자”…
혜민 스님과 함께 한 마음 치유 시간
>> 혜민 스님과 함께 한마음 치유시간
“행복하려고 해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건 마음을 어디다 두는가에
따라서 그 마음을 둔 대상이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혜민 스님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혜민 스님 북잼콘서트’에서
불행을 느끼는 원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혜민 스님 북잼콘서트’ 현장. [인터파크]

그는
“좋은 것에 마음을 두면 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
이라며
“의도적으로 내가 좋은 곳에
마음을 둘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바꿀 수 있다면 내가 노력해서
바꾸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음을 최대한 긍정적인 곳에
두면 나한테 좋은 것”
이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왜 행복하지 못한를 생각해보면
행복의 목표를 너무 크게 정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행복하려고 하면
기다려야 되고
상황이 만들어져야 된다”
고 말했다.


“인생의 몇 가지 하이라이트만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이
가끔씩 온다”

“그러면 나도모르게 행복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견뎌야 되는
시간이 되고 만다”
고 지적했다.

‘혜민 스님 북잼콘서트’ 현장. [인터파크]

그는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상황이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그 가운데서도
행복해야 된다”

“그래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많이 하자”
고 권유했다.

아울러
“삶에 감사할 줄 알고 찾아보면
행복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스스로가 자주 느낄 수 있을 때
행복한 것”
이라고 부연했다.

스님은
“친한 친구들이 가져다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내가 평소에
안 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것을
친구 덕분에 소개를 받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라며
“친구를 통해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살면서 인생이 전환되는 순간이
있는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나 스스로가 변하고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행복을 친한 친구와의 만남에서도
찾아보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스님은 이날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혜민스님TV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그는
걱정을 해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생각해보고 어차피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조언했다.


“생각을 생각으로 없앨 수는 없다.
생각을 다른 카테고리의
일로 바꿔야 된다”

“가장 효과적인 것이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생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몸에 있는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호흡 명상도 좋다”
고 추천했다.

이어
“그래도 생각을 생각으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면
‘걱정아, 그 일이 일어나면 걱정하자’
이렇게 걱정에 대고 생각으로써
얘기를 해버리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혜민 스님 북잼콘서트’ 현장. [인터파크]

이날 콘서트는
제주도·통영·대구·진주·울산·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관객들이
혜민 스님을 만나기 위해
객석을 채웠다.
스님은 고마움을 담아 이들에게
준비해 온 선물을 전했다.

한국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도
무대에 올라 30여분 동안
축하공연을 펼쳤다.
7곡을 선보인 솔리스츠는 마지막 곡
‘고엽’을 부르기 전
“재즈를 잘 하는 백업 멤버와
함께 부르겠다”
고 소개했고,
그 멤버는 혜민 스님이었다.

스님의 열창으로 무대가 마무리됐고
그는 “봄인데 ‘고엽’을 불러서 죄송한데
할 수 있는 노래가 이것밖에 없다”
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님은 이후 평소 자주 받는
상담 내용 중 ‘부모와의 관계’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는 법’ ‘진로선택 시 가장
중점둬야 하는 부분’ ‘부부관계에서
사랑을 유지하는 법’ 등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15분 간 명상의 시간을 가진 뒤
위로와 용기를 나누는 고민상담
Q&A 코너, 사인회 등을 이어가며
그는 관객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함께 했다.

혜민 스님은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현대인들의
힐링멘토로 불린다.
그는 이날 복잡하고 소란한
세상 속 나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인터파크의 22번째 북잼콘서트인
이날 행사는 베스트셀러 작가 혜민
스님이 3년 만에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펴낸 기념으로 마련됐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