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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다 말랐다옹~'..빨래 걷어주는 '천사' 고양이

 

사진=Instagram/cat__part(이하)


[노트펫] 건조대에 널어놓은 양말을 고사리 같은
앞발로 걷어주는 천사(?)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 https://youtu.be/yaDSBUW_6Cw

고양이 '가룸이'의 보호자 현아 씨는 겨울이 되면서
부쩍 실내가 건조하다 느껴
방 안에 빨래를 널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에
분명히 빨래건조대에 널고 잔 빨래 몇 개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방이다 보니
의아한 마음으로 떨어진 빨래를 다시 널었더니
가룸이가 다가왔단다.

위풍당당하게 빨래건조대 앞으로 다가간 가룸이.

그리고 많이 해본 듯 익숙한 손길로
정확히 양말 한 켤레를 걷어냈다는데.
>> https://dailyfeed.kr/2537429/157870289360

현아 씨는
"가지고 놀기라도 하면 놀려고 뺐구나 싶었을 텐데,
놀지도 않고 정말 저렇게 양말만 걷고 말았다"

"제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계속 빨래를 걷는 모습을 보니 황당해서
동영상을 찍게 됐다"
고 말했다.

"어서 와~ 빨래 걷어주는 고양이는 처음이지?"(Feat.젤리는거들뿐) 
 
이어
"가룸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엄마가 해놓은 빨래를 걷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이후 현아 씨는 가룸이의 영상을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공개했고,
4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냥냥이가 집안일도 하고 효녀네",
"우리 집 고양이도 저러는데 참 이게 고맙다고
해야하는 건지 난감합니다",
"딱 두 개 꺼낸 거 보니 신으려고 그런 듯?",
"이 집 고양이는 마음씨 좋게 빨래 걷어주네.
우리 집 고양이는 건조대를 망가트리는데"
라며 귀여운 가룸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집사 집안일은 내가 도와줄 고양!"
 
가룸이는 생후 약 6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으로,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작년 7월, 현아 씨는 출근하던 중 차 밑에서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가룸이를 발견했다.
 
평소 길고양이 가족에게 밥을 주느라
고양이용 캔 사료를 들고 다녔던 현아 씨.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배고파보이는 가룸이에게 캔을 따주자 가룸이는
망설임 없이 다 먹더니 만족했는지
현아 씨를 집사로 간택했단다.

어미 없이 홀로 남겨져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가룸이가 안쓰러웠던 현아 씨는 그렇게
가룸이를 가족으로 들였다는데.

어느새 함께한 지 6개월. 이제 현아 씨에게

가룸이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란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cat__part(클릭)를 방문해라옹~"

"가룸이가 사고 좀 그만치고 말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
며 웃는 현아 씨.
 
"가룸아, 줍줍 당해줘서 고맙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