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은 월드컵 무대에서 통할, 아주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칠레의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은 '경계 대상 1호'로 당연하다는 듯 손흥민을 꼽았다.
"중앙·측면 안 가리는 손흥민, 역동적이고 위협적"
'주장'이자 수비수 메델 "손흥민에게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
베리조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 2명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베리조 감독은 손흥민 하나만 지목했다.
그는 "한국의 여러 선수 중 당연히 손흥민이 인상 깊다"면서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매우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의 실력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다"라면서 "특히 중앙 공격도 잘하면서, 측면 돌파도 좋다. 진정 위협적인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수비수이자 주장인 가리 메델(볼로냐)은 손흥민을 경계하면서도 그에게만 신경을 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메델은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에게만 집중하지는 않겠다"면서 "한국은 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우리는 훈련한 대로 한국 전체를 상대하면서 배울 것들을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칠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서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이번에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인터밀란) 등 유명 선수들이 내한하지 않은 이유다.
베리조 감독도 이번에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전은 그에게 칠레 대표팀 데뷔전이다.
베리조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어떤 축구를 펼치느냐보다는, 경기를 잘 치르면서 능력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하고, 또 뭘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델도 "성적과 새 선수 발굴, 두 목표가 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남미예선에서 자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출전시킨 의혹이 불거진 에콰도르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카타르행이 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 있다.
칠레축구협회는 에콰도르의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가 콜롬비아 영토에서 태어났고, 출생일도 에콰도르 축구협회 주장과는 달라 부정 선수에 해당한다며 FIFA에 제소했다.
만약 FIFA가 칠레의 손을 들어준다면 남미예선 4위를 한 에콰도르는 본선 진출 자격을 잃고, 에콰도르와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칠레는 이 경기들에서 부전승을 거둔 것으로 기록이 바뀌면서 승점 5를 추가로 얻어 4위로 본선에 갈 수 있다.
베리조 감독은 이에 대해 "FIFA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면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아진다. 그렇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2022-06-05]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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