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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트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피해자 며느리 호소 글
‘소리없는 반향’
>>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
>> https://news-pick.com/6617000/155149556636
만취한 30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라온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19만 8074명의 동의를 얻었다.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숨진 택시기사 A씨(70)의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최근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님이 도를 넘은
갑질과 행동을 반복했다

“술에 취한 손님을 상대로 언쟁을
피하려는 아버님을 붙잡고도
계속해 심한 욕설을 내뱉다가 결국
동전을 아버님의 얼굴에 던졌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부검 결과 아버님의 사인은
스트레스성 급성심근 경색이었지만
경찰은 폭행 사실은 인정이 되나
폭행치사로까지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폭행도 명백하고 그 결과로 사망한
사람도 있는데 단순 폭행죄로
처리되고만 아버님의 억울한
사연을 생각해 달라”
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승객 B씨(31)와 다투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30여분 만에 숨졌다.

A씨는 쓰러지기 전
“술에 취한 손님(B씨)이
욕설을 하고 동전을 집어 던졌다”
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B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말다툼을 하고 동전을 던진
행위만 확인돼 B씨를 석방한 후
불구속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블랙박스 영상을 다 확인했으나
직접적인 몸싸움은 없었다”

“최근 B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출처: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