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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아토피 피부 관리법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
올바른 아토피 피부 관리법은?
베이비뉴스 2019.07.04 15:54
>> 올바른 아토피 피부관리법

장마가 시작되고 습도가 높아지며
피부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이 많고,
열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습기와 열기로 인한
질환을 앓기 쉽다.
피부에 땀이 과하게 분비돼
생기는 땀띠를 비롯해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은
물사마귀가 나기도 한다.
손이나 발 등의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습진인 한포진 등의
피부질환도 요즘같은 시기
많이 발생한다.

덥고 습한 여름철, 올바른 아토피 피부 관리법은?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대표원장은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아이의 경우,
대개 피부상태가 건조하기 때문에
습도 높은 여름철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를 보호하는 본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유해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
뜨거운 햇살이나 땀에 더 자극을
받아 질환이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용인동백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
올바른 아토피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
>> 아토피피부관리법

◇ 과도한 습기에 노출되면
더 예민해지는 '습열형 아토피' 피부

습하고 더운 날씨에 빨갛게 붓고
진물이 나며 가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습기에 노출되면 땀띠나
습진에 걸리고 피부를 긁어
농가진(염증성 피부 감염)이 잘 생긴다.

이를 '습열형 아토피'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은
피부 전체가 습한 것이 아니라
진물이 나고 습진이 있는 부위는
습하고 끈적이지만 그 외 부분의
피부는 오돌토돌한
닭살 형상을 보이며 건조하다.

습열형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은
과도한 습기를 피하고
속의 열을 밖으로 발산해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또 피부가 과민해지지 않도록
자극도 피해야 한다.
무작정 아이의 피부를 차고
건조하게 만들어선 안 되며,
속 열을 발산하고 몸 속에
끈적한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 가벼운 운동, 통목욕으로 피부 순환 촉진… 에어컨은 악영향

습열형 아토피 환자에게는
에어콘 바람이 좋지 않다.
에어콘 바람에 피부가 모공을
닫아버리면 속 열이 발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속 열이 쌓이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과민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내
열을 발산하고 이 땀이 아이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바로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고 바로
보습해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아토피 습진 부위의 상처에
물이 닿았을 때 심하게 따갑지 않다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쉬운
샤워보다는 10분 정도 가벼운
통목욕이 피부 순환 촉진과
체내 열과 습기 발산에 좋다.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습열을 풀고 발진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는 고삼,
백선피, 사상자 등 약재로
구성된 입욕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 여름 제철 과일과 상추, 치커리는
속 열 완화에 효과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면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피부 속 윤기를 채우고 속열을
풀어주는 음식을 먹어보자.

피부를 윤택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데
좋은 음식은 수박이나 참외같은
여름과일과 상추, 치커리 등
씁쓸한 맛이 나는 잎채소다.
상추나 치커리는 열을
식혀주는 데 효과가 있다.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아이에게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게 하고
냉방 중인 실내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겉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 온도는
외부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0~60%로
유지해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자극을 막아야 한다.

용인동백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원장은
“덥고 습한 여름철이라고 아이들이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은 좋지 않다. 원활한
순환을 위해 적당히 땀 흘릴 수
있게 하고, 땀을 흘린 뒤엔
자주 씻고 보송보송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신경써야 한다"
고 조언했다.

【출처: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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