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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ISSUE

솔잎, 송진 그리고 소나무의 진실

#솔잎과 #송진, #소나무의 진실

가끔 주변에 솔잎을 생식하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의사나
옛 기록인 의서들을 맹신합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배웠고 경험과
역사를 토대로 작성한 기록을
무시할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말입니다.
의사도 사람이오,
의서를 기록한 이들도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전문 의사의 말을 다 믿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맹신을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의서도 마찬가지로 다
믿을 수는 없으며 과거와 현재의
사상, 체질이나 기후변화,
생태계를 감안하여 생각하고
처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하고 기후가 변하고
먹거리가 변하고 사람의 체질도
변했으니 받아들여야할 약성과
약효는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기록이기 때문에
간혹 오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소나무입니다.

의서에서 또는 의사가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래의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소나무는 모든 부위
(잎,줄기,껍질,뿌리,솔방울,송화가루)
약용한다고 옛 의서나
현재 발행된 의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소나무는
분명 다시 생각해봐야할 약재다.

소나무는 전체적으로 송진이 흐른다.

몸체와 뿌리는 물론이고 솔잎,
송화가루, 솔방울 등에도
송진의 성분이 들어 있다.

우선 기록을 살펴보자.

💎 맛은 쓰고 달다.
본성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풍비(風痺)와 사기(死肌)를 다스리고
 모든 악창, 두비(頭痺), 백독(白禿),
 개소(疥瘙)를 주치하고, 이농(耳濃)과
 치아의 풍치로 인한 구멍을 다스리고
 모든 창에 붙이면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충을 죽인다.
일명 송고 또는 송지라 한다.
 
6월에 스스로 흘러 나오는 것을
취하는 것이 굳은 것을 따거나
혹은 달여서 취한 것 보다 낫고
통명(通明)하여서 훈육향(勳陸香)과
 같은 것이 좋다. (동의보감)

💎 소나무는 독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땐다.
연탄불로 밥을 하면
밥에 탄 냄새가 밴다.
대통 위에 송진을 뿌려 주는 것은
온도를 높이는 역할도 하지만
송진 기운이 소금으로
스며들어가게 하는 역할도 한다.

송진은 곧 장근골, 치어혈, 소염, 소종,
 소창, 살충하며, 눈을 밝게 하여 주고,
 썩은 살을 제거하는 동시에 새살이
나오게 하는 약리적 작용을 한다.
송진이 죽염에 합성되어 그 힘을
얻으면 모든 생물체에 아주 좋다.
피가 맑아지고 뼈가 견실하게 된다.
(민의약 1989. 9)

💎 맛은 쓰며 달다
본성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풍비와 악풍나창(모진 풍병과
나병에 의한 창증)과 아울러 두창,
 백독(백상균에 의하여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을 치료한다.

위장복열을 깨끗이 제거하며,
심폐를 윤택하게 하고,
진액을 생하게 하며
치아를 견고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악풍으로 인하여 역절준통
(관절의 동통), 풍비, 사기,
옹저(큰 종기 및 피육이
굳어지면서도 종기가 일어나지
않는 병증의 총칭), 악풍나창이
발생하는 것과 소개(옴), 두양
(머리가 허는 병증),
백독을 치료한다.

전고로 만들어 제창누란
(여러 창증이 새로 문드러진 데)에
붙이면 농이 배설되고
피부가 생하고 통증이 그치고
풍이 추출되고 살충된다.
위장 속에 잠복한 열을 제거하고
심폐를 윤택하게 하며 타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다스리고
이빨을 견고하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자보약에 넣어 혼합하여 복용하면
양기가 건장하여지고 음경을
충실하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자손을 두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며
나이를 연장시켜 준다.
(편주의학입문)

그러나 송진은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제대로 알고 쓰면 약이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면
독이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송진 속에
갇힌 모기의 화석에서 수 억 년전의
DNA를 추출해 복제하여
공룡을 부활시킨 공원이 소개된다.
그만큼 송진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수천년, 수만년, 수억년이 아니
영원히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소나무가 썩으면 송진성분이
굳어 관솔이 된다.
관솔 역시 유구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즉 미생물들이 송진을 분해를
시키지 못한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송진성분이 인체에
영원히 남는다면..?

솔잎을 생식하거나
송편을 빚을 때 솔잎을 넣고 쪄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또는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 사람도
 있고 술을 담가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몸에 좋다고 하니까 무작정
섭취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송화가루나 껍질,
뿌리를 채취해서
먹는 사람도 있다.

송진은 위장의 산(효소)
분해를 하지 못한다.

분해되지 않은 송진은
인체를 돌게 되고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나오지 못한다.

송진을 오래 먹으면
뇌졸증이나 뇌출혈, 치매, 고혈압,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송진의 성분이 풍치에
좋다는 것도 기실은 치아와
잇몸이 코팅이 되어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솔방울을 끓인
물로 가글하라는 것이다.

송진은 미세량만을 써야한다.

예전에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우리네 어버이들은 소량을 채취하여
썼다.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갔다가
쓰기도 하고 팔팔 끓여서 녹아서
늘어 붙은 송진을 걸러내어 썼다.
사실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가도
송진은 제거되지 않는다.
물과 기름은 따로 놀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을 가하면 송진은 녹기 때문에
끓여서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술로 녹이는 방법
있지만 적어도 수년에서
수십 년은 묵혀야한다.

설탕물을 끓여서 그 물에
솔잎을 담가 따듯한 방에서
20일 이상 숙성을 시키면
송진성분이 위에 뜬다.
떠있는 송진을 제거하고 걸러서
그 설탕물을 물에 희석하여
역시 끓여서 마셔야한다.
그렇게 해야 송진의
다량섭취를 피할 수 있다.

송진을 장복하면 치매나 뇌졸증,
사지마비 등으로 사망을 하게 되는데..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솔잎을 오래 먹은 사람의 시신을
200년이 지나 이장을 하게 됐는데
시신이 썩지 않고 마치 산 사람과
같았다고 한다. 그때 당시의 생각으로는
죽은 이가 신선이 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이 신선이 되어 썩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송진이 방부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송진의 성분 때문에 부패가 되지 않아
미이라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송진을 직접적으로 섭취하거나
장복 또는 다량섭취는
피하는 것이 옳다.

무조건적인 믿음보다는
합리적 사고에 의한 지혜가 필요하다.
좋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이며
옳다 생각하는 것이 다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소나무의 송
제대로 알고 쓰면 무병장수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다시 올려봅니다.

※ [사진은 소나무의 껍질
좋다고 하니까 파간 흔적으로 보인다.
천수를 스스로 앞당기는 행동이 될지 모른다.]

[출처:페이스북 허진영님 본문글입니다]
[🐻 링크_ https://www.facebook.com/100001650934613/posts/180405055632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