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이남아있는노란탱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탱자 탱자, 탱자 탱자는 뛰어난 효능에 비해 천대받는 약재 중에 하나다. 그런데 귤도 아니고 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먹기 좋은 것도 아니다. 아닌 말로 네 편도 내 편도 아닌 어중간한 식물 취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더욱 오해받는 것 중 하나가 옛 의서의 기록에는 어린 탱자 즉, 막 생김새를 갖춘 열매를 '지실'이라 기록했다. 그 다음 단계인 약간 덜 익은 탱자를 '지각'이라고 했다. 덜 익은 탱자를 쓰는 이유는 약성이 가장 좋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아마 쓰면 약이오, 달면 독이다, 라는 단어에서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탱자가 완전히 익어버리면 플라보노이드의 배당체인 네오페스리딘이라는 성분이 없어진다. 그러나 정작 필자가 탱자를 써본 결과 바로 익기 직전 그러니까 약간 푸른색이 남아있는 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