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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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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독은 독 중에 독이다_ 3 자연적인 혼동이다. 일상에서 많은 부분이 기계화가 되었기 때문일까? 사람의 의식은 가끔 혼동을 한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면서 기계를 쓴다. 좀 더 쉽게 일을 하기 위해 도입된 기계는 일상이 되어 생산자의 생각을 착각에 빠뜨린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통적이란 의미는 전혀 기계를 쓰지 않는 방식을 말한다. 시대의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부터 기계를 쓰는 일이 전통적이 되었는지.. 절구에 빻아야될 것을 기계로 돌리고 건조 또한 기계속에서 한다. 기계보다 어렵고 거칠기는 하지만 사람의 손이 최고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계자체는 쇳덩이다. 절구는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졌고 절굿대도 거의 나무다. 물론 플라스틱은 제외다. 즉 쇠가 닿지 않는 것이 좋다. 쇠로 갈린 콩은 ..
똥독은 독 중에 독이다_ 2 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얼굴이 누렇게 뜨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늘 불쾌감이 여운으로 남는다 불쾌감은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뇌리에 머물며 우울함을 만든다. 뱃속이 불안한데 기분이 좋을 리는 없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식단이 식물성에서 동물성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어떤 이는 고기를 먹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습관적으로 고기를 찾는다. 없어서 못 먹었던 시절의 유전자가 우리의 의식 속에 똬리를 틀고 있어서일까? 어디 경치가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도 우선 먹자판부터 벌인다 먹자판이 빠지면 흥이 나지 않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자리를 깔고 앉아 고기를 굽고 술과 음료를 마시고나서야 주위의 경관에 시선을 돌린다. 흔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말하면서.. 그뿐만이 아니라 방송매체나 ..
똥독은 독 중에 독이다_ 1 현재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대장암 발병률 1위 국가가 되었다 예전에는 우리에게 대장암이라는 질병은 생소한 병에 가까웠다. 헌데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고의 대장암 발병률이라는 명예롭지 못한 기록을 지니게 되었다. 대장속에 질병을 유발하는 못되고 멋진? 놈이 바로 똥이란 녀석이다. 이녀석은 활동력을 지닌 생명체가 피해갈 수없는 부산물이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먹어야하고 먹었으니 내어 놓아야한다. 어떤 종은 하루에 한번, 또는 며칠에 한번, 동면을 하는 종은 가을에 부지런히 먹고 겨울에 수면에 들어가서 아예 먹지를 않는다. 그러한 종은 대개 수명이 짧다. 많이 먹고 오래 굶어야하므로 배변을 적게 할 수 밖에 없다. 최소한의 에너지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체내에 똥독이 쌓이는 것을 피해갈 수는 없다.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