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면
나는 향 좋은 건초덤블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흰 구름이 지어 놓은 넓고 큰 집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련다.
그녀는 노래 부르고
나는 노래 지어 주고
아름다운 시를 온종일 노래하련다.
우리 둘이 남몰래 건초덤블 속에
누워 있을 때
인생은 즐거워라,
6월이 되면.
✔️ 작가 : 브리지스
(Bridges, Robert / 영국 / 1844-1930)
영국 켄트 주 도버 근처의 명문에서 태어났다.
알프레드 오틴의 뒤를 이어 계관 시인이 되었다.
해박한 학식과 언어의 음악미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으로
자연과 인생의 사랑과 미를 추구하였다.
<단시집> 외에 극시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 가 있고,
죽기 직전에 발표한 철학적 장시 '미의 유언' 이 있다.
[출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99선
김경훈엮음 도서출판 푸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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