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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독은 독 중에 독이다_ 3

자연적인 혼동이다.
일상에서 많은 부분이
기계화가 되었기 때문일까?
사람의 의식은 가끔 혼동을 한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면서
기계를 쓴다.
좀 더 쉽게 일을 하기 위해 도입된
 기계는 일상이 되어
생산자의 생각을 착각에 빠뜨린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통적이란 의미는 전혀
기계를 쓰지 않는 방식을 말한다.
시대의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부터 기계를 쓰는 일이
전통적이 되었는지..

절구에 빻아야될 것을
기계로 돌리고 건조 또한
기계속에서 한다.
기계보다 어렵고 거칠기는 하지만
사람의 손이 최고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계자체는 쇳덩이다.
절구는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졌고
 절굿대도 거의 나무다.
물론 플라스틱은 제외다.

쇠가 닿지 않는 것이 좋다.
쇠로 갈린 콩은 쇠에 갈리면서
맛이 변질되고 효소균변형
 가져온다.
건조 또한 건조기에서
말려서는 안 된다.
자연건조 하에서 발효균이
충분히 발아가 되는 것이다.

기계는 발아할 시간을 그리
많이 주지 않는다.
아니 발아될 시간을 주지 않아
생균이 거의 없는 것이다.
그런 메주를 띄워서
된장, 간장을 만든다.
제 맛이 날리가 없다.
그런데도 맛있다고 말한다.
 속이 빈 강정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말이다.

청국장도 마찬가지다.
발효실에서 띄워서 건조기로
콩을 말려서 가루를
만들고 환을 만든다.
 그리고 지극히 위생적이라 말한다.
균이 많이 없으니 위생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나친
청결관념은 자연의 이치에
어긋남이 많다.
유익균도 유해균도 세상 만물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질병의 고통이 없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멸종을
 피하기 어렵다.
고통을 이겨내야만 면역력이
 생겨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돌림병 같은 질병이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면
 뜻밖의 질병이 침투했을 때
모조리 전멸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약간은 불결하게 보일 수 있어도
 자연건조가 좋다.
자연숙성과 건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이틀 만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시켜서
번식할 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생균들도 먹고 먹히는
 경쟁관계에서
 더욱 강한 독성을 지닌
생명력이 강한 효소균이 된다.
 생균 역시 온실의 화초처럼
길러봐야 생명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된 약성을 발휘할 수가 없다.

기계로 청국장환을 만든다고 치자.
기계로 만들게 되면 늦어도
일주일 안에 모든 공정이 끝난다.
그러나
자연건조는 한달 이상이 걸린다.
그 시간 동안 발효균은 충분히
살아서 번식하게 되고
서로 경쟁하면서 뛰어난 생명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계건조는 짧은
건조과정에서 오히려
생균을 30% 이상 죽여버린다.
 경쟁력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여버리는 것이다.
자연건조는 거의
100% 생균이 살아남는다.

청국장콩에 함유된 바실러스균은
 자외선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음지에서 말려야한다.
그래야 많은 균이
 살아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 건조되면서
청국장 고유의 악취를
공기 중에 모두 날려버린다.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균이 살아있고 맛은
 더 깊고 풍부하여 고소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콩이 된다.

자연으로 음건한 콩은 맛도
뛰어나지만 생명력도 강한
바실러스균을 보유하게 된다.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지낸
바실러스균은 우리의 인체로 들어가
 위산의 공격을 이겨내고
장속으로 침투하여 숙변을 제거하고
 내장지방을 분해한다.
숙변이 배출되고 내장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면 속이 편해지며
 오장육부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우리의 장은 기계로 치면
톱니와 같은 기어에 해당된다.
톱니가 맞으면 기계의 모든 기능이
 잘 돌아가듯 인체의 오장육부도
 마찬가지다. 배변이 잘되고 장속의
 유익균이 활성화되면
신체의 모든 부위가 편하게 된다.

똥독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장속의 변이 오래 장에 머물게 되면
 장속에서 부패하고 썪으며
 가스를 분출하게 하고 그 가스가
밖으로 다 새어나오지 못하고
 인체에 침투하여 질병을 유발시킨다.
 그리고 대뇌에 통증을
전달하여 불쾌감과 함께
우울감도 유발시킨다.

똥을 싸지 못하면 기분이
언짢아지고 얼굴이 누렇게 뜨는
이유가 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만병일독(萬病一毒)
만병의 근원은 한 가지의
독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똥이 잘 나와야 만병통치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필자는 황진이(2)와
대장금을 이와 같은 이치에
적용하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제조한다.
황진이나 대장금은 제조하는데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주재료는 가급적이면
직접 채취해서 하나하나 다듬어서
 자연적인 양건, 음건을 거치며
가장 이상적인 재료를 만든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약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이나 대장금은 똥독제거에
중점을 두었다.
바실러스균이 융털속의
유해균을 제거하고 다른
약성(약초)이 내장지방을
분해토록 설계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조하기도
어렵지만 시간과 조건이 맞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과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장 소중한
자신의 건강을 방치하고 있다.

먹는 음식물은 세상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조금만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질병에 걸리게 되면
뒤늦은 후회를 한다.

어느 재력 있는 중소기업 회장님을
만난 적이 있었다.
평생 근검절약하며 사셨던 분인데
질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자
필자에게 말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에게 투자를
했더라면 이리 되지는 않았을
터인데..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것이 되었어."

그리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떠나셨다.
건강은 늦으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배변이 시원치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그런 이유로 똥독
독 중에 독이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황진이
문의전화: 010 2376 5513

[출처:페이스북 허진영님 본문글]
[링크_ 똥독 대장금 황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