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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ISSUE

베블런 효과란 무엇인가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여
마케팅 효과 올리기
2017.07.19.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격이 낮고 합리적인 제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
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와 반대로 가격이 올라갈수록
제품이 잘 팔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바로 ‘배블런 효과’ 입니다.
비쌀수록 커지는 구매욕구
#베블런 효과


“상급 계층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
라고 말한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의 이름이 붙인
행동경제학 용어입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베블런 효과 사례1 
#샤넬의 가격 인상 정책

명품브랜드의 대명사 ‘샤넬’
매년 같은 제품의 가격을
일정 퍼센트 올리는
정책을 피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인데 몇 년이 지나면
적게는 몇 십만 원,
크게는 백만 원 이상 오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넬의 수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가격이 높아질수록
남들은 못 사고, 내가 그 제품을
삼으로써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과시소비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베블런 효과 사례2

#명절굴비 세트
우리나라에서는 명절 때마다
베블런 효과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가 있습니다.
명절선물세트로 등장하는
굴비/ 전복/ 한우 등의 상품이
기존 가격보다 수십 배가 뛰어도
그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다고 합니다.
같은 크기의 굴비세트라도
일반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때의 가격
백화점에서 판매될 때의 가격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결국 베블런 효과 때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절 선물세트
본인이 먹기보다는
선물을 한다는 목적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일수록
가치가 높다는 인식으로 더욱
잘 팔린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베블런 효과
노려 고가로 책정한 뒤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베블런 효과 사례3
#아동용품 시장
최근 신생아 1인당 시장 규모는
550만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내 유명 인터넷
홈쇼핑사이트에서도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매출 제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증가했습니다.
비싼 제품=좋은 것
이라는 인식 덕분입니다.


불황이 이어지면서
‘최저가 마케팅이 대세가 됐지만
그 와중에도 비싼 제품을
향한 욕구는 여전합니다.
경제적인 성공을
과시하고자 하는 마음과
타인과의 비교심리가 있는 한
이런 경향은 꾸준할 것입니다.

물론 베블런은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과시욕허영심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 것을
꼬집기 위해 앞서 소개해드린
말을 했지만 실제로 베블런 효과는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인 거 같습니다.

[ 출처 : 트렌드헌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