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질에 좋은 무화과나무 무화과가 한창 익어갈 시기다. 마을어귀를 지나다보니 아주머니 서넛이 앉아 무화과를 먹으면서 즐거워한다. 무화과를 따먹는 재미가 쏠쏠한 모양이다. 필자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이유는 그 중에 한분이 얼마 전 치질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찾아와서 치질에 뭐 좋은 약재가 없냐고 묻기에 무화과나무를 써보라고 권했었다. 그분은 필자의 말에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는 돌아갔었다. 얼마 지나서 만났는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술하는 거야 본인의 마음이지만 굳이 좋은 약재를 두고 애꿎은 똥꼬를 잘라낼 필요는 없었다. 치루가 붕어알(빠르게 발음)처럼 대롱거리지 않는 이상 말이다. 무화과는 변비나 치질에 매우 좋은 약재다. 이파리를 따거나 줄기를 꺾으면 하얀즙이 나온다. 이 하얀즙이 변비에 좋고 성난 치질을 다스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