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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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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불안의 시대 아버지 이야기 나이 예순, 내 직업은 대리운전기사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내 일은 시작됩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호출을 기다리면서 밤거리를 서성입니다. 하루 평균 다섯 시간은 뛰거나 걸어야 하는 이 일이 이제는 힘에 부치기 시작합니다. 그런 나에게도 빛나는 시절은 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했고 가정도 꾸렸습니다. 곧 아들 둘이 태어났고,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성실하게 할 일만 하면 안정된 삶은 계속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평생직장이 당연하던 그 시절 미래를 의심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1997년, IMF와 함께 내 기대는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무너진..
명품남편 명품아내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중반에 남자입니다. 가끔 와이프가 네이트판을 보고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길래 뭐가 그리 재미가 있나싶어 들어와봤다가 저도 시간나면 자주 찾게 되네요. 게시 글들 보면서 공감도 하고 이런 집도 있구나 생각 하기도 하고 말이죠. 늘 글을 읽어만 왔는데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제이야기를 좀 써보려 합니다. 없는 글재주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제 와이프를 2년간 쫓아다녀서 겨우겨우 구애에 성공! 그 뒤 2년간 연애하고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저에겐 성공인 결혼이지만 과연 저희 집사람에게도 성공인 결혼생활일까요...... 작년 일입니다. 동창생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죠. 일년에 한번쯤은 꼭 들 만나는 터라 와이프들끼리도 말도 잘하고 어색하지도 않고 재미있게들 놀다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