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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TAIL/Martini

안녕하세요. 박승용입니다.

술(Liquor)이란 무엇인가?


술은 기호품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술은 기호품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위해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쌀, 밀, 기타 육류나 채소처럼
 
필수적으로 생존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닌
 
기호, 즉 개인의 취향에 따라
 
취사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담배, 커피같은 것입니다
담배와 커피를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터무니 없는 것처럼
 
기호품인 술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술은 진정제에 속합니다.
 
대마초(마리화나)나 양귀비(아편)에서
 
추출하는 진통제인 모르핀,
 
모르핀을 정제해서 만드는 헤로인 같은 약품과
 
마약들도 이러한 진정제에 속합니다.
 
그리고 진정제는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옛 한글로는 수을로 표기했구요.

이후 수을→수울→술로 변화했습니다.


한자로는 술 주는 酒자인데
 
물수(水)변(氵)에 닭 유(酉)를 조합해서 만든 글자입니다.
 
酉 자는 술병의 모양을 나타내는데 酉가 지지(닭띠)를
 
뜻하는 글자로 쓰이자 왼쪽에 액체를 나타내는
 
삼수변(氵)을 붙여 酒 자가 되었어요.
 
酒는 형성자로서 酉는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水가 아닌 酉가 부수이므로 주의.
 
닭이 물 마시듯 한 모금 물고
 
고개 들어 삼키고 또 한모금 물고
 
고개 들어 삼키고 깨작깨작 먹으라는
 
뜻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다만 소주에서 술 주 자를 酎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님들은
 
완곡하게 곡차(穀茶), 반야탕(般若湯) 또는 지수(智水)라 부른다.
 
반대로 술을 경계하는 의미에서는
 
미혼탕(迷魂湯), 화천(禍泉)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곡차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고 반야탕의 반야는 범어,
 
즉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뜻하는 'prajna' 의 의역이다.
 
반야탕은 '지혜의 물' 정도의 의미를 지니겠습니다.
 
술에 취하면 속세를 벗어난 느낌을 준다 하여
 
그리 불렸다고 합니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지수도 같은 맥락입니다.
 
정반대로 미혼탕은 '사람의 혼을 미혹하는 물',
 
'지혜를 흐리게하는 물' 이란 의미이고
 
화천은 '모든 화의 원천' 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유는 한 번 많이 먹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는 해당 나라의 환경적 요인을 반영한
 
특유의 술이 존재하며 이것을 근거로 술을 문화의 일종으로 보기도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그 시절...
 
정책에 의해 희석식 소주가 대중화되면서
 
안타깝게도 문화로서의 명맥은 끊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법에 의거하여 술의 통신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상점에서 술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의 판매는 가능하고 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웃게도 울게도 만드는 기호품.
 
가끔 미친X, 무개념, 바보, 견공자제분, 개
 
등등으로 다양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흔히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위생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을 '술 먹었냐?'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기호품 중 유일하게
 
정신을 붕괴시키는 물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음주는
 
육체와 정신을 좀먹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알코올 적정 섭취 권장량은
 
남자 40g(소주로 5잔), 여자 20g(소주로 2.5잔)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괜히 공신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명심합시다.
 
앞에 제시한 양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당신의 간과 뇌는 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의역사입니다


역사상 최초의 술은 포도주입니다.
 
다만 기록이나 유물로써 실증되는 것이 포도주라는 것이고,
 
그 이전에도 그 외 과일로 만든 원시적인 술이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의 코끼리나 원숭이들도 과일을
 
구덩이에 모아놔서 발효가 되게 한 후
 
먹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술은 현생인류가 탄생하기 전부터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벌꿀주가 인류 최초의 술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과실주는 동물들도 만들 수 있는데에 비해
 
벌꿀주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다소 출현이 늦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물로는 상기했듯 포도주가 제일 확실하고,
 
술의 기원에 대한 전승이나,
 
술과 관련된 전설들도 포도주에 관련된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기원 전 4000~3000년 경 지중해
 
동남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기록이나 유물을 보면
 
이 때 이미 포도주가 주된 교역 상품으로써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부라비 법전에는 술에 물을 타서 양을 속여파는
 
상인은 사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기원전 3150년 경의 파라오의 무덤에서
 
포도주 단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포도는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대량 재배되는
 
주요 작물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이 곡주라 봅니다.
 
술은 기본적으로 당분을 발효시켜야 얻어지는데
 
당분이 부족한 곡물을 술로 발효시키려면
 
누룩(효모)으로 곡물을 일부 분해하는 등
 
과실주나 꿀술보다 더욱 발달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곡주의 기원은 여자들이 사탕수수로 이를 닦고
 
쌀을 씹은 것을 항아리에 모아 담근
 
처녀주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침의 아밀라아제로 쌀의 녹말이 당으로 분해되어
 
발효가 가능해지는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일찌기 고대 이집트에서는 맥주를 담가 마시기도 했습니다.


<탈무드>에 따르면 아담이 처음으로 술을 빚었을 때
 
처음 보는 음료수에 호기심에 이끌린 악마가
 
다가와서 나도 한 모금 나누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람 좋은 아담은 흔쾌히 허락했고
 
술을 마시고 그 맛에 감동한 악마는 아담에게
 
'나도 이 멋진 음료수에 도움이 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아담은 역시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악마는 술을 담글 포도밭에 거름을 뿌려주겠노라며 떠났고
 
돌아올 때 양, 사자, 원숭이, 돼지의
 
4마리 짐승을 잡아왔습니다.
 
악마는 포도밭에 그들의 피를 거름으로 부었고
 
포도는 모든 인간이 술을 마실 수
 
있을 만큼 풍성하게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동물의 피 탓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마실 경우 양(순해지고)→ 사자(사나워지고)

→ 원숭이(춤추고 노래하고) 돼지(더러워지는)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사자는 개 혹은 늑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책에 의하면
 
중국 하나라 우임금 시대에 의적이라는 자가 

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의적은 쌀을 물에 담궈 놓았는데
 
우연히 발효되면서 향기로운 냄새가 나자
 
이를 이용해 술을 만들어 우임금에게 바쳤습니다.
 
술의 맛을 본 우임금이 술이 나라를 망칠 것을 예언하여
 
그 후부터는 의적을 멀리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온 것이 우 오지주이호선언

(禹 惡旨酒而好善言, 중국 夏(하)나라 禹王(우왕)은
 
맛 좋은 술을 싫어하고, 착한 말을 좋아하여 받아들였음.)


밀(또는 보리)에 대한 국내 전승에서는 이렇습니다.
 
최초의 밀을 심을 때 "사람 셋을 죽여서 그 간을 거름으로 주라"
 
는 신탁(?)을 받은 농부가 언덕에서 낫을 들고 기다렸는데 

처음 나타난 것은 선비였고
 
다음에 나타난 것은 이었고
 
마지막 나타난 것은 미치광이였습니다.

농부는 그 셋을 차례로 죽여 배를 째서
 
간을 꺼내 거름으로 썼습니다.
 
그렇게 길러진 것이 밀(또는 보리)이어서
 
배를 짼 자국이 세로선으로 남아있고
 
그것으로 술을 빚으면 죽은 세 사람이
 
차례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선비처럼 점잖고
 
다음에는 중이 부처님 앞에 공양하듯
 
자꾸 남들에게 권하고
 
마지막으로는 미치광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옛날 선비들의 예절은 격식은 없지만
 
엄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상대의 주량의 한계가 있음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옛날 자리에서 세 잔 이상 돌리면
 
배려할 줄 모르고 천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고 하는데 거의 지켜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술 때문에 죽었다는 사람들도 많고
 
왕과 명망 높은 신하들도 동시에 취해서 주정 부리고
 
엉켜서 자는... 경우도 있었던 걸 보면 

주량 넘게 술 권하고 난리 피우는 건
 
옛날이고 지금이고 큰 차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물며 술에 취해 왕의 팔을 꺽어버린
 
전직 영의정과 왕과 야자를 깐 영의정도 존재합니다.
 
청백리의 대표격이자 술꾼으로 이름난 박수량에게
 
성종이 술잔을 내리며
 
이걸로 하루 1잔만 마시라고 하자
 
술잔을 망치로 두드려 얇게 편 다음 한 사발...
 
을 들이켰다는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태종이 둘째 아들 효령대군이
 
왕세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유 중에 하나가 보(효령)는 술을 못 마시는데
 
그래서야 어디 외교나 정치하겠어 ?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실 줄 아는 것이 접대의 기본이었던 것은
 
왕실에서도 마찬가지였던 셈.
 
가난한 선비는 백탕(맹물)을 마시면서도
 
취한 척 낭만을 즐겼을 정도로 술=풍류로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선조들은 술을 망우물이라고 불렀고
 
절에서는 반야탕 또는
 
곡물로 만들기 때문에 곡차라고 불렀습니다.

 
한국 현대 사회에서도 절에서 술을 곡차라고 부릅니다.


사실 인간이 술에 에탄올이 들어있고,
 
에탄올을 마셔서 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현대인들은 에탄올이 곧 술이라고 당연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인들은
 
술을 마시면 취한다는 것은 알았어도
 
대체 무슨 물질 때문에 어떻게 해서 취하게 되는지
 
그 매커니즘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술 내부에 에탄올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아랍인들이 에탄올을 증류하여 만들게 된 뒤에도
 
에탄올과 술을 아예 '별개의 물질'로
 
보고 있던 기간은 매우 길었습니다.


<삼국지> 같은 동양의 고전을 보면
 
술을 독째로 들이켜는 모습으로
 
특정 인물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장면이 종종 보이는데
 
그 당시 술은 지금처럼
 
독한 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합니다.
 
지금으로 비교하자면 맥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는 듯.
 
또한 거르는 기술도 발달하지 않아서
 
큰 술단지를 손님상 가운데 놓고
 
국자로 조금씩 위의
 
맑은 술만 뜨는 방식으로 마셨다고 합니다.
 
일예로 고증이 잘 된 중국 시대극을 보면
 
시종이 국자로 떠주지,
 
술병에 담아서 주진 않습니다.

 
이집트에서도 맥주를 마실 때
 
거름망이 달린 대롱을 이용해 마셨다
 
하는 걸 보면 서양도 비슷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중동이나 서양에서 술이 금지되는 것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동양, 특히 조선의 경우 술의 대부분이
 
곡물을 사용하는 곡주였기 때문에
 
흉년이 들 경우 식량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사 등의 이유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증류주들은 숙취가 적은 편인데
 
그것은 증류 과정에서
 
불순물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술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에탄올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메탄올, 프로판올, 부탄올, 펜탄올 등의
 
다른 1가 알코올과 2가 알코올
 
등도 미량이지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탄올이나 부탄올 같은 짝수 알코올들은
 
비교적 숙취가 덜하고
 
신체에 가해지는 데미지도 적지만
 
메탄올로 대변되는 홀수 알코올
 
숙취가 심하고 데미지가 큽니다.
 
이과계 대학생이라면 잘 알겠지만
 
증류 과정에서 이러한 물질들은
 
숫자가 극적으로 줄어듭니다.
 
이 알코올들의 배분이 술맛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술에 대한 바보 같은 명언은 아마
 
"술은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니 몽땅 마셔서 없애버려야 한다"
 
가 아닐까요.
 
참모순적이면서도
 
술과 인간 사이의 애증을 엿볼 수 있는 말입니다.

 
또 프랑스 속담 중에는
 
'너무 취하면 기억이 빠져 죽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알콜성치매)


재료와 제조법 등 종류의 차이는 있어도
 
술 문화 자체는 세계 각지에 있었지만
 
여기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 중 이누이트를 포함해
 
북아메리카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의 경우
 
술 문화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농경보다는 주로 수렵 생활을 해서
 
술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이들이 거주하던 지역의 기후가 냉대/한대 기후라서
 
술을 발효시킬 온도를 유지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처럼 음주 문화 자체가 없었기 때문인지,
 
미대륙에 백인이 진출하며
 
교역품으로 가져온 술을 처음 접했을 때
 
이를 "불-물(fire water)"이라 부르며
 
남용하다가 몸 버리고 신세를
 
망치는 이들이 제법 있었다 합니다. 


주변 환경 때문에
 
신선한 물을 마시기 힘든 경우에
 
물 대신 마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몽골 같은 사막에서는 오아시스의 물은
 
기생충 때문에 마실 수 없고
 
축의 젖은 오래 보관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마유주 같이 젖으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였고
 
석회가 섞인 물이 많던 유럽에서는
 
맥주를 물 대신 마시기도 하였으며
 
선원들의 경우는 모든 음식물을 장기 보관해야 하는데
 
순수한 물은 금방 썩고 마실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배 위에 냉장고 같은 건 없다)
 
장기 보관을 위해서 물 대신 술을 먹었습니다.

 
또한 선원들에게 고된 환경 때문에
 
술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때문에
 
뱃사람은 술냄새 풍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반면, 마실 물과 곡물이 많이 남아도는
 
축복 받은 환경에서는...?
 
남는 걸로 술 담가 먹었습니다.

 
술 마시는 걸 금지시키면? 몰래 마십니다.
 
금지 때문에 술 담글 상황이 안 돼도
 
정말 어거지라도 만들어서 마십니다.
 
가만 보면 '인간은 술 마시는 종족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만 가지 이유로
 
상황이 어찌 됐던 기어이 담가먹는 게 바로 술입니다.


'없으면 만든다' 정신의 표본이 되기도 합니다.
 
죄수가 부식을 빼돌려 술을 빚었다든가
 
군대에서 과일이나 잼을 이스트랑 함께 병에 집어넣고
 
공기 구멍을 뚫은 뒤 트럭 엔진 주변에 놔둬 발효시켜 만든
 
소위 정글 주스(jungle juice)를 마셨다든가
 
잠수함 어뢰에서 빼낸 알코올을 압축한 빵으로 걸러
 
메틸 알코올을 제거해 마셨다든가...
 
중동 건설 특수 때는
 
한국 노동자들이 생쌀을 씹었다 뱉어
 
사흘 뒤 자연 발효 막걸리를 마셨다거나
 
정글 주스를 담갔다는 에피소드는 흔한 편.
 
중동 지역은 이슬람교 때문에
 
술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희한하게도 무슨 과일로 담그든
 
막걸리 비슷한 시큼한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술의 분류' 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술의 정의는 알콜을 1%이상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의 총칭입니다.

명칭으로는
 
술(Liquor), 주정(Spirit), 알콜음료(Intoxicant)
 
등으로 표기합니다.


술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제조방법에 따라서
 
양조주,증류주,혼성주로 나뉩니다.


1. 양조주입니다.

원료를 그대로 또는 당화한 다음
 
효모로 발효하여 만든 술을 말합니다.

알콜 발효가 끝난 술을 직접 또는 여과하여 마시는 것으로

원료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알콜함량이 낮고 추출물함량이 높은 술이며
 
와인(Wine)이나 맥주(Beer),

막걸리(Korean Rice Wine)와, 청주
 
등이 양조주에 속합니다.

포도주(Wine)의 경우, 포도과즙을 용기에 넣고
 
발효가 일어나면 

과즙의 당분은 알콜과 탄산가스로 변합니다.

탄산가스는 공기중으로 날아가고
 
알콜 액만 남게 됩니다.

이것이 포도주(Wine)입니다.


맥주의 경우는 보리로 맥아를 만들고 이 맥아중에 

형성된당화효소의 작용으로 곡류를 당화시킨 

다음 알콜을 발효를 시킵니다.


2. 증류주입니다.

양조주를 증류하여 만든 술입니다.

와인을 증류하면 브랜디(꼬냑,아르마냑)가 되고,
 
사과브랜디를 증류하면 칼바도스가 되고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Whisky), 보드카(Vodka)등이 됩니다.

증류는 알콜과 물의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하여 

고농도 알콜을 얻어내는 과정으로 

양조주를 서서히 가열하면
 
끓는점이 낮은 알콜이 먼저 증발하는데,

이 증발하는 기체를 모아서
 
적당한 방법으로 냉각시켜 다시 

고농도의 알콜액체를 얻어내는 과정입니다.

증류주에는
 
위스키(Whisky), 브랜디(Brandy), 보드카(Vodka),
 
(GIN), 럼(Rum), 데낄라(Tequila),
 
소주, 고량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3. 혼성주입니다.

양조주나 증류에
 
식물의 꽃, 잎, 뿌리, 과일을 담구어
 
식물의 향기, 맛, 색깔을 침출시키고
 
다시 당류나 색소를 가하여 만든 술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나무위키 written by PARK SEUNG Y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