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자

 
미국에 사는 미건 바너드

(Meagan Barnard)는

평범한 소녀였습니다.그런데 15세가 되자 자신이 뭔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건이 사춘기에 

접어들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대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기 시작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발목이 삔 거라며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는 게 다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증상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됐습니다.

검사결과 미건은 체약 저류와 조직 팽창을

유발하는 만성 림프계 질환인 

'림프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반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고,

미건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며 유서를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제 인생이 15살에 끝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9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미건은 완전 반대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감출 수밖에 없었던 오른쪽 다리를 

당당히 드러내기로 한 것입니다.

9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감추고 싶던 다리를 드러낸 모델이 되기 위한

사진 촬영에 나섰고,6개월을 사귀면서도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은 남자친구에게도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건의 모습에 남자친구가 놀라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신뢰할 만큼 편안해졌다는 

사실에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게 되자, 

주변의 모든것이 변했습니다.

모델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림프부종 환자를 포함해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자신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이 생겼을 때,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울 때,더는 숨으려 하지 말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당당하게 말해 보세요.

'나를 사랑하자!'라고...

# 오늘의 명언입니다.

자신감은 내가 무언가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하는 것이고,

자존감은 내가 무언가를 잘하지 못해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다.

- 남인숙 '서른에 꽃피다' -  

[출처:좋은하루]


※<about 림프부종>


림프부종(또는 임파부종)이란? 말이 굉장히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리고 잘 모르기 때문에 환자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 몸에는 피를 각 장기로 보내는 동맥이 있고,

 

각 장기로부터 심장으로 피를 이동시키는 정맥과 림프계가 있다. 

전체 혈액의 이동량 중 정맥이 90%,림프계가 10%를 차지한다.

 

림프부종이란 이런 림프계에 어떠한 손상이 있어 

흐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 등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림프부종은 크게 일차성 림프부종과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나눈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태어날 때부터 

림프계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것으로 

발생 시기는 어느 시점에든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여성에서 하지부(특히 무릎 아래)에 잘 생긴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주로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림프절 손상으로 팔이나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이 경우는 일차성 림프부종과는

 

달리 어깨나 허벅지부터 부종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국에 비해 

일차성 림프부종 환자는 드물고 

주로 이차성 림프부종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의 통계를 보면 유방암의 경우 수술만 한 경우는 27%,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는 36%,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한 경우는 

50∼70%를 차지한다고 한다. 

각 연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비율에서 생길 수 있다. 

림프부종은 그 정도에 따라 0기, 1기, 2기, 3기로 나눈다. 

0기는 잠복기로 림프액 이동 능력은 떨어져 있지만 

임상증상이 없는 경우로 단순히 무겁다는 느낌만 드는 상태이다. 

1기는 부종이 눈에 띄게 보이며,

 

피부를 눌렀을 때 장기간 들어가 있는 함요부종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는 부종부위를 심장보다 

높게만 유지하여도 호전되는 단계이다. 

2기는 조직에 단백질이 축적되어 섬유경화증이 오는

 

시기로 피부를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이다. 

이때는 단순히 다리나 팔을 올린다고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3기는 피부가 과다하게 팽창되어 피부에 변화가 일어나고 

피부의 기능을 상실한 시기이다. 일명 상피증이라 불리며,이 시기가 

오래 지속되면 감염이 자주 올 뿐만 아니라 

7∼10%는 암으로 변한다. 

진단은 문진과 정상 부위와 비교할 때 부은 정도를 체크하면 된다. 

그러나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작한다. 

발생시기는 방사선 치료나 수술이 끝난 후 

1년 내 가장 많이 생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일차성 림프부종 환자야 어쩔 수 없지만 

이차성 림프부종 환자로 예견되는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반드시 림프부종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같은 암, 같은 시기, 같은 치료를 받은 사람에서

 

어떤 사람은 생기고 어떤 사람은 안 생기는지

 비교해 보면 주로 손상을 많이 받거나

 

비만한 사람에서 많이 생긴다. 

치료방법은 세계림프협회에서 추천하는 

복합적인 림프부종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복합적인 림프부종 치료법은 

림프마사지, 압박치료, 운동, 피부관리 이 네 가지 방법이다. 

림프부종 치료는 1880년대부터 시작하였지만

 

1980년대 림프계에 대한 

해부생리학적 연구가 완전히 

정립된 이후에 발전하게 되었다. 

림프부종 예방법

1. 감염이나 손상을 피한다.

2. 압력을 피한다.

3.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한다.

4. 과다한 운동은 피한다.

5. 전기 면도기를 피한다.

6. 열을 피한다.

7. 피부를 잘 유지한다.

8.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9. 이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10.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11. 보조기는 가벼운 것을 사용한다.

12. 먹는 습관을 바꾼다.

림프마사지는 1936년에 에밀 보더가 개발한 방법을

 

발전시킨 방법으로 6가지 원칙(천천히, 부드러움, 리듬감, 반복적, 가벼움, 낮은 압력)

에 따라 정상적인 부위부터 시작하여 부종부위는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며, 

보통 1회 실시하는데 1∼2시간 정도 걸리므로 

사랑과 신뢰가 없으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압박 치료는 붕대로 감는 것을 말하는 데 

일반적으로 탄력붕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탄력 붕대를 사용하게 된다. 

탄력붕대를 사용하면 움직일 때는 좋지만 

휴식할 때도 계속 조여오므로 오히려 림프액의 이동을 막게 된다. 

그래서 꼭 저탄력 붕대를 사용하여야 한다.

치료기간은 보통 4∼6주 정도이며,

그 후로는 3∼6개월 동안 스타킹을 사용한다. 

그 외 치료방법에는 약물, 수술, 

성장인자 방법이 있다.

림프부종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그러나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조절이 가능하므로 결코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치료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반드시 림프부종에 대한 

예방교육을 받아야한다. 예방교육을 받은 사람은 

만약 부종이 발생하여도 

바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