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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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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날개짓 하늘의 제왕 독수리 새끼를 우연히 발견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어미 새와 둥지를 찾을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와 병아리들과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병아리들과 자란 독수리 새끼는 병아리처럼 행동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몸집이 커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독수리 새끼에게 야생성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밖에 데리고 나가 높이 날려 보았습니다. 날갯짓만 할 뿐 독수리는 전혀 날지를 못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 날려 보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생성이 모두 소멸했다고 생각한 남자가 산에서 내려가려던 순간, 강렬한 눈빛과 매서운 속도로 창공을 나는 독수리가 보였습니다. 그 순간, 야생성을 잃은 줄만 알았던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을 하더니 하늘을 향해 날기 시작하는 것..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_ 소포클레스 노부부의 사랑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 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