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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세계3대문학상 맨부커상수상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6/05/17 06:04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각)밤 영국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영역된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프랑스 콩크르상과 함께 

세계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강은 "책을 쓰는 것은 내 질문에 질문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때로는 고통스러웠고 힘들기도 했지만 

가능한 한 계속해서 질문안에 머물고자 노력했다"며
 
"나의 질문을 공유 해 줘서 감사하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인 보이드 턴킨은 

"맨부커 인터내셔널을 수상할 충분한 가치가있는,

잊혀지지않는 강력하고 근원적인 소설"이라며

"압축적이고 정교하고 충격적인 소설이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보냈다.

맨부커상은 영국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부문 상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작가와 번역가가 상금 5만파운드

(8,200만원)를 똑같이 나눠 갖는다.


한강은 지난 3월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1차후보) 

13명중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포함됐고,

지난달 6명의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터키의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 체코의 카프카 문학상을 받은 

중국 유명작가 옌롄커, 현재 영미권에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제탈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에 얽힌 트라우마 때문에 

거식증에 걸린 여성이 나무처럼 

말라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 소설이다.

지난해 영어판이 나온뒤 영미 언론에서 '감각적이고,

도발적이고 격렬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 한국인으로서 참 자랑스럽고 으쓱해집니다^^

그에 못지않게 함께 번역을 한 번역가 또한 대단한 분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