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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ISSUE

3겹살먹는 토요일

 오늘은 우리 김쉐프님이 삼겹살을 먹기위한 모든준비를 해 오셨어요.버너에 삼겹살 구울석쇠와 깻잎장아찌까지 한 짐 싸 오셨네요^^바쁜 토요일 삽겹살 같이 먹겠다고 하나하나 챙겨오신 정성에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하나같이 모두 바쁜 토요일에 힘이 절로 납니다.토요일 업무를 함과 동시에 삼겹살 구울 준비까지 일사천리로 해 냅니다.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간을 안한 데친 콩나물을 준비하고 빨간 김치,채소는 상추,깻잎,고추를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빼서 준비 해 주고 버너에 석쇠올려서 삼겹살 척하니 올려서 굽기 시작합니다.
기름빠지는 쪽에기름그릇준비완료!!
지글지글~삼겹살 익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길다랗게 익히고있는 삼겹살 집게로 길다랗게 척하니 뒤집어 주고 또 뒤집어 주고 가위로 슥삭슥삭 한입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 줍니다.콧등에는 벌써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우리 김쉐프님 아니었으면 누가 업무보면서 삼겹살도 구워먹고...생각을 했겠어요^^자 이제 먹어 봅시당.상추2장에 깻잎2장 된장얹어주고 삼겹살2장 올라가고 아삭한 콩나물도 조금 얹어주고 한입가득 오물오물.와~~환상입니다.맛이 넘 좋아 힘이 절로납니다.느무느무 맛있어요!!이번엔 상추에 깻잎에 콩나물,깻잎장아찌에 고추장 척하니 올려서 앙~으미^^예술입니다.된장넣어도 맛있고 고추장 넣어도 마시꼬.언제 또 이런맛을 볼 수 있을까요??^^흐르는 기름에 김치볶아서 얌얌~입에서 녹네요녹아.콧등에 땀 흘려가며 열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쉐프님 덕분에 신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about 삼겹살>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배쪽 부분의 특정 부위 혹은 구워서 먹는 음식을 뜻한다. 삼겹살이란 단어의 의미는 살코기와 지방 부분이 3번 겹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나 사실은 살코기와 지방부분이 4번 겹쳐진 부위로 껍질을 벗겼다 하여 박피라고도 불린다.서양에서는 앞다리(전지)와 뒷다리(후지)에 비해 비선호 부위이므로 버리거나 베이컨으로 가공을 하여 소비하였다. 당구 내기를 한다음 먹는것은 렬겹살이라고 한다.

[출처:위키백과]

<우리나라 삼겹살의역사>
 한국인들이 언제부터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유행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음식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한반도에서도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문화 자체는 고구려 때부터 이미 있었지만 그 당시의 돼지고기 구이는 양념구이였지 삼겹살처럼 생고기를 굽는 형태는 아니었다. 사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고기는 보통 삶거나 찌거나 국으로 끓이거나 만두처럼 다른 음식에 첨가해서 먹었지 구워서 먹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양념하지 않은 생고기라는 것도 그리 보편적인게 아니었는데, 쇠고기 역시 양념 안하고 굽는 것은 방자 구이라 해서 양념도 할 시간이 없는 평민들이나 겨우 쓰는 방식이라 여겼다. 다만 이것은 당시 향신료가 비쌌던 것과 신선한 고기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었던 시대상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에서 고기구이 문화가 보급된 것은 1차적으로는 구한말 서양 요리가 들어오면서였고 2차적으로는 식육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1970~80년대부터였다.
 언론에서 삼겹살이 처음 언급된 것은『동아일보』 1934년 11월 3일치 4면이다. 이때는 '세겹살' 이라고 했다. 사실 삼겹살은 살과 지방 부분이 3번 겹친 고기를 의미하니 삼겹살보다는 '세겹살' 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위에는 뭔 빽빽할 삼이라던데 ? 언론에서 처음 공개한 낱말이 세겹살이라 그랬지 그것이 유례된 말이라고 한적 없다. 삼겹살이라는 어휘는경향신문』1959년 1월 20일치 4면에 처음 언급되었다.
 삼겹살이 널리 보급된 계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이 없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1980년대에 강원도 탄광촌의 광부들이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으면 목의 먼지가 씻겨나가겠거니 하며 먹었다던 설이다.이 외에는 1960년대에 소주값이 떨어지자 그에 맞는 안주로 값싼 돼지고기를 먹게 되었다는 '소주 가격 하락설', 1960년대에 건설 노동자들이 슬레이트에 고기를 구워먹다 퍼졌다는 '슬레이트설', 1970년대 말 우래옥이라는 식당이 처음으로 삼겹살을 메뉴에 올림으로써 보편화되었다는 '우래옥설', 개성상인들이 값싼 돼지고기를 그나마 비싸게 팔기 위해 고안해냈다는 '개성상인설' 등이 있다.
 그렇지만 정부수립 이후 한국에서 고기 소비량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은 최소한 1970년대 중반부터였으니 앞의 두 설은 애당초 맞지 않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삼겹살이 싸구려 음식으로 취급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성상인설 역시 별 근거는 없다. 또한 1980년대까지의 삼겹살은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를 떼와 집에서 먹는 문화였기 때문에 '우래옥설'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삼겹살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중반으로 가스렌지와 아파트의 확산 시기와 겹친다. 당시 주말에 각 가정에서 로스 구이라는 이름으로 주말에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것이 인기였는데 아파트의 확산으로 입식 부엌과 가스렌지의 보급으로 식으면 맛이 없는 삼겹살을 부엌에서 갓 구워 거실이나 식탁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당시 신문에서도 주말에 로스 구이를 구워먹는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도하곤 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100g에 600원 선이었으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솥뚜껑 삼겹살이 대박을 치는 등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삼겹살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했다. 가장 높을 때의 국산 삼겹살 가격은 소고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반대로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폭락하기도 한다. 결국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1차 농수산물 중 하나가 되어버려 정부의 집중관리를 받게 되었다.한EU FTA가 통과되면 유럽에서 대량의 삼겹살이 들어와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수입 삼겹살이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가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업자들이 가격에 장난을 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칠레와의 한칠레 FTA가 2004년 즈음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때부터 칠레에서 수입되는 삼겹살에 붙는 관세는 계속해서 단계적으로 인하되었다. 하지만 이런 관세 인하에 대해 업자들은 관세 인하전에 가격 올리기로 대응했다. 가령 칠레 삼겹살에 붙는 관세가 2.2% 인하될 시기가 다가오면 그전에 슬쩍 가격을 2.2% 미리 올려놓는 식. 그 다음에 관세 인하가 되면 덩달아 가격을 내리는척 하지만 결국 원래 가격 근처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덕분에 아무리 관세가 내려가봐야 수입 삼겹살 가격은 그냥 거기서 거기. 게다가 이런 짓을 해도 결국 국내산 삼겹살보다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상태. 덧붙여서 삼겹살을 안 먹는 나라들중에 한국에 삼겹살을 수출하는 나라들이 많지만, FTA 체결국이냐 아니냐와 FTA를 체결하고 관세가 얼마나 내려갔는지 등등의 이유로 사실상 수입 삼겹살끼리 가격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힘든 상황인데다, 가격 가지고 장난친다고 해도 업자들끼리 담합해서 은폐해 버리면 사실상 규제할 방도가 없어서 업자들 배만 불리는 상황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듯 하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땅값과 인건비 등등으로 기본적인 유지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서울 시내 한복판의 식당에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이 7,000원 이하라면 수입산이나 돼지 지방을 붙여 인공적으로 만든 가짜 삼겹살을 쓸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지어는 눈으로도 분명히 구분되는 돼지의 다른 부위를 삼겹살이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이 겹층을 이루지 않은 고기나 지방층과 살코기의 결이 방향이 다르다면 삼겹살이 아니다. 수입산의 경우 거품이 국내산에 비해서 많이 오르고 붙여서 만든 삼겹살의 경우에는 구웠을 때 고기와 비계 부분이 떨어지면 가짜 삼겹살이다. 이럴 때는 쿨하게 신고해주면 된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