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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환절기 감기예방에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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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할머님은 이맘 때 산에
올라 쑥부쟁이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우거지처럼
단으로 엮어서 광 (창고)에
걸어 놓으셨다.

그리고 겨울이 문턱에 다다르면
잘 마른 쑥부쟁이를 가마솥에 가득 넣고
물을 채워 하루종일 달인 후
엿질금을 넣고 다시 달여서
걸쭉한 조청을 만드셨다.

달콤쌉싸름한 조청을 한 큰술
크게 떠서 따끈한 물에 타서 주면
우리는 좋아라 마셨다.
쌉싸름하기는 했지만 끝맛에 감도는
단맛 때문에 좋아했던 것 같다.

지금처럼 약이 흔치 않던 시절
동네아이들은 콧물을 달고 살았지만
우리 삼형제는 콧물을 거의 흘리지 않았다.
동네에 코흘리개가 많았던 시절에 말이다.

쑥부쟁이는 들국화속에
속하는 야생국화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나 독은 없다.

고혈압, 천식, 기침, 코피, 토혈,
종기, 콧물감기, 피부질환, 비만억제,
당뇨 등에 좋은 약재다.

전초에 비타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예방, 천식, 피부트러블, 비만예방에 좋다.

왜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눈개쑥부쟁이, 갯쑥부쟁이, 까실쓕부쟁이
등 여러 종류가 있고
물 건너서 합류한
미국쑥부쟁이가 있다.

예부터 산백국, 산마루, 야백국,
삼백엽마란, 백승마 등으로 불리
한방에서도 좋은 약재로 써왔다.

해독, 해열하며 풍열을 제거하고
풍과 담을 제거한다.
기침을 멎게 하며 기관지염, 편도선염,
감기, 천식을 낫게 하고
혈압을 낮추고 당뇨에도
좋은 약재라 할 수 있다.

에 어린 순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늦가을에는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우거지처럼 단으로
엮어서 창고에 보관하며
가정의 상비약으로 쓸 수 있다.

말린 전초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중간 정도 크기의 티백에 한움큼씩 넣고
차로 우려서 마실 수도 있고
우린 물을 욕조의 물에 타서
목욕을 할 수도 있다.


차로 마실 때는 감초를 서너 개
넣고 달여 달달한 맛을 내도 되고
꿀을 가미해서 마시면
목넘김이 부드럽다.

항염증작용이 있어 어깨결림이나
감기, 기침에 좋고 혈압을 낮추고
체내지방축척을 억제한다.

그리고 우린 물로 목욕을 자주 해주면
피부보습은 물론이고 피부트러블,
냉대하, 아랫배 찬데가 없어지며
살결이 부드러워져서 한 겨울
부부금슬을 애잔? 하게 쌓을만하다.

말린 전초를 콩잎 말린 것과 함께
반반씩 섞어 분말을 내어 꿀이나
찹쌀풀에 개어 콩알만하게 환을 지어
한번에 10~15알씩 하루
세번 복용을 하면
고혈압, 당뇨, 다이어트에 좋다.

천연다이어트환이 된다.

마지막으로 할머님께서 만들어주셨던
쑥부쟁이 조청
추운 겨울 감기예방에 아주 좋다.

[출처:페이스북 허진영님 그룹 자연초 (약초)사랑 본문글입니다]